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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암수살인, 일곱 건의 살인을 자백한 범인

by 영화박살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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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제보자

마약수사대 형사 김형민은 살인사건 제보자 강태오를 만납니다. 부탁을 받고 짐을 옮겼는데 훼손된 사체였던 것 같다고 운을 띄운 강태오는 더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 때 다른 소속의 형사들이 나타나 강태오를 체포하고 그렇게 사건은 묻힙니다. 몇 개월 뒤 김형사는 수감되어 있는 강태오는 연락을 받는데 이때 강태오는 자신이 7명을 죽이고 유기했다고 자백하며, 허수진 살인의 증거를 흘립니다. 하지만 이는 강태오가 김형사를 이용하여 실제 증거를 확보하여 자신의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던 계략이었습니다. 덕분에 5년을 감형받는데 성공한 강태오는 김형사에게 예전에 말했던 사건의 정보를 더 알려줍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를 주지는 않고 계속해서 영치금을 통한 금전 거래를 요구합니다. 7개의 정보를 주지만 딱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김형사는 강태오로부터 20대 여성 실종사건에 대해 듣게되고 암매장 위치까지 알아내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골반 등 신체 일부의 유골을 찾고 이를 가지고 강태오에게 갑니다. 하지만 강태오는 무죄를 주장하기 시작하고 그동안의 말들을 모두 번복합니다. 강태오의 덫에 걸려든 김형사. 김형사는 강태오에게 부당한 취조를 하고 거짓자백을 강요했다고 몰리고, 설상가상으로 발견된 유골은 오지희의 것이 아님이 밝혀집니다.

김형사의 반격

총 1000만원의 영치금을 뜯기며 강태오에게 놀아난 김형사는 과거에 자신과 같이 영치금을 뜯기다가 폐가망신한 선배 형사를 찾아갑니다. 돈도 잃고 이혼까지 당한 후 주차장 관리를 하고 있는 선배와 이야기를 하며 선배가 당한 패턴과 비슷한 방식으로 강태오에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강태오는 자신이 저지른 여러 살인사건 중 체포당시 혐의가 있었던 살인사건 외의 다른 사건들을 무죄를 받은 후 이를 역 이용해 모든 사건을 무죄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 입니다. 놀랍게도 이와같은 수법으로 무죄를 받은 전례가 있었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김형사는 강태오가 말한 7가지 사건중 젊은 남성을 죽인 사건으로 강태오에게 반격을 시도합니다. 

이 사건은 강태오가 새벽에 부딪힌 행인을 칼로 죽이고 방화를 저질러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한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 또한 명확한 증거는 없었고, 강태오를 유도심문하며 진술을 녹화하지만 강태오는 이 증거는 효력이 없을 것이라며 도발합니다. 흥분한 김형사는 또한번 강태오에게 말려들고 맙니다. 결국 좌천된 김형민은 파출소에 근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계속 수사를 하던 김형사는 이전에 발견된 여성유골에서 특이점을 발견합니다. 골반 사이의 루프 기구를 발견한 것 입니다. 김형사는 산부인과 수술기록을 조회하여 해당 유골이 강태오 전 여자친구인 박미영의 것 임을 알게 됩니다. 실종된 박미영은 이혼을 하고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아들을 통해 강태오가 박미영과 만나던 중 실종되었다는 증언을 확보합니다. 이별을 통보한 박미영을 헤치고 시신을 유기했던 정황을 알게됩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난 50대 남성살인사건은 강태오의 친아버지를 살인한 사건으로,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누나를 설득해 증언을 받아냅니다. 심각한 가정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를 정당방위로 강태오가 살해하고, 가족들 또한 눈치챘지만 이를 묵인했던 것. 누구도 그 일을 입밖에 꺼내지 않으면서, 아버지는 실종 잠적 처리 되었던 것입니다. 

박미영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김형사는 강태오에게 면회를 갑니다. 강태오에게 담배를 주며 안심을 시키던 김형사는 그동안 자신이 알아낸 사건의 진실들을 읊기 시작합니다. 7개의 사건을 제대로 알아낸 김형사의 조사결과에 강태오는 예상치 못했다는듯 당황합니다. 결국 박미영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강태오는 재판을 조종하려 하는 등 죄가 추가되어 무기징역을 받습니다. 모든것이 끝난 강태오는 호송차에 실려 교도소로 돌아갑니다. 김형사는 아직 밝히지 못한 오지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시 사건 현장으로 떠납니다. 

이 사건은 실제 '이두홍'이라는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김형사의 실제 모델이었던 형사는 아직도 사건을 수사하고있고, 이두홍은 감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범죄 전문가들은 사이코패스였던 이두홍이 더 이상 사람을 죽일 수 없게 되자 자신을 죽이는 것으로 마지막 살인을 했다는 평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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