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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1987 감동실화, 세상을 바꾼 그들의 선택

by 영화박살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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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생 박종철 사망 사건

1987년 1월 14일 12시 30분. 남영동 해양연구소에서 고문을 당하던 20대 대학생이 사망합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학생은 숨을 거둔 후였고, 경찰들이 학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나서보지만 이미 늦은 상황. 이 소식을 듣고 '박처장'이 급히 달려옵니다. 그리곤 시신을 태우라고 명령하고 사인을 심장마비로 조작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공안부장 최검사가 이를 의심하며 서류에 서명을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입니다. 그리곤 후배 검사를 통해 언론에 이 사실을 흘립니다. '대학생 쇼크사'를 기사화한 중앙일보는 군대에 의해 습격을 당하고, 결국 일이 커지며 경찰은 언론사 앞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합니다. 가혹행위는 없었고, 학생이 겁에 질려 조사관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말합니다. 중앙대 병원 의사가 확인을 했다고 말하자 모든 기자들이 중앙대 오윤상 의사에게 몰려갑니다. 위협을 받고 있던 오윤상 의사는 제대로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고, 얼떨결에 도착해서 몸의 물기를 닦아낸 후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의심을 크게 하지 않지만 동아일보 윤상삼 기자만이 물고문을 의심하고 오윤상 의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립니다. 한편, 그 시각 한양대에서는 박종철의 부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조작하기 위해 등장한 경찰들은 시신을 보려는 가족들을 폭력으로 막아내기까지 하고 부검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려고 시도합니다. 중앙대병원에서 오윤상 의사를 기다리던 윤기자는 오랜시간 기다린 끝에 화장실에서 그를 만나고,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됩니다. 사망현장에 욕조가 있었고, 폐에서 수포소리가 들렸다는 증언을 들은 윤기자는 한양대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부검을 참관한 유족이 경찰차에 타기 전 고문에 의한 사망이라고 소리치고, 윤기자도 물고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소리칩니다. 결국 동아일보는 보도지침을 무시하고 이번 사건을 제대로 취재하여 보도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대공쪽에서도 사인을 심장마비로 조작하기 위해 부검의를 매수하기 위해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부검결과와 증언에도 불구하고 시신은 화장됩니다. 최검사는 검사를 그만두게 되고 나오는길에 만난 윤기자에게 부검확인서가 담긴 서류 상자를 남깁니다. 동아일보 1면에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라는 기사가 나고, 최처장은 고문현장에 있었던 경찰 2명을 교도소에 보내며 '꼬리자르기'를 해버립니다. 

드러난 진실과 군부독재 반대운동의 시작

영등포 교도소 교도관 한병용은 동아일보 해임기자 이부용과 수배중인 민주화 운동의 핵심인물 김정남의 연락을 돕고있습니다. 조카 연희를 통해 절에 숨어있는 김정남에게 교도소에서 알게된 사실들을 전합니다. 김정남은 정의구현사제단을 통해 박종철 사망사건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한편, 대학생 고문치사 사건으로 감옥에 간 경찰들이 죄명이 과실치사로 바뀌지 않자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찰들에게 최처장이 나타납니다. 최처장은 가족들을 해친다고 협박하며 충성선언을 받아냅니다. 1987년 4월 13일. 당시 대통령 전두환은 군부정권 연장을 선언하고 최처장은 김정남 간첩만들기 작전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교도소의 보안계장은 모든 기록을 복원하여 이부용 기자에게 전달하고 한교도관은 이를 김정남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절안에는 이미 경찰들이 장악하고 있고, 한교도관은 조카 연희에게 전달을 부탁합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에 절대 더이상 그것과 엮이고 싶지 않았던 연희는 이를 거절합니다. 대학 신입생 연희는 어느날 친구와 외출을 했다가 시위대에 휩쓸리고 경찰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갑자기 복면을 쓰고 나타난 남학생에 의해 위기를 넘기고, 며칠 후 다시 만난 그를 통해 광주사태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경찰에게 삼촌이 남기고 간 편지를 김정남에게 전달하기로 결심합니다. 연희가 편지를 전달한 덕분에 박종철 사망사건의 진실은 세상에 전해지고 사건의 범인들인 박처장과 그의 부하들이 교도소에 갑니다. 그리고 시청 광장에서 수많은 군중들은 군부독재를 반대하는 시위운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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