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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어거스트 러쉬, 음악천재의 행복을 향한 여정

by 영화박살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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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찾아 나서는 에반

11살 소년 에반은 고아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에반은 음악을 연주하고 믿으면, 그것을 통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반은 고아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입양을 갈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느끼는 음악은 분명 부모에게서 왔을거라 믿고,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부모에게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해합니다. 부모가 자신을 찾지 않으면 자신이 찾아가면 된다고 말하는 에반은 어느 날 정말로 부모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라일라와 루이스의 사정

11년전 부유층 출신의 첼리스트 라일라와 촉망받는 기타리스트이자 밴드보컬인 루이스는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됩니다. 공연을 마치고 친구들과 파티에 간 라일라는 파티에 섞이지 못하고 홀로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그 곳에는 루이스가 이미 자리를 잡고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고 함께 듣자고 제안합니다.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옥상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곧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헤어집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도 라일라가 나타나지 않자 루이스는 라일라의 호텔로 달려갑니다. 라일라는 아버지의 반대로 루이스를 만나러 가지 못했고, 결국 완강한 반대에 부딛혀 루이스를 뒤로하고 차를 타고 떠납니다. 라일라를 떠나보낸 루이스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녀를 그리워하는 노래를 만들다 지쳐 결국 밴드의 활동마저 그만두게 됩니다. 한편 루이스와의 아이가 생긴 라일라. 임신한 라일라는 아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갈등을 빚고 뛰쳐나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라일라는 아이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뉴욕에 간 에반

고아원에서 받은 제프리의 명함을 가지고 에반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명함을 잃어버리고 길거리를 방황하게 됩니다. 우연히 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아서를 만나게 되고, 갈 곳이 없는 에반은 아서를 따라갑니다. 에반은 한 극장에서 살고 있었고, 그 곳에는 에반 나이의 아이들이 여럿 살고 있었습니다. 이 곳의 주인은 위저드. 위저드는 아이들이 버스킹해서 모아온 돈을 갈취하는 악덕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반의 음악적 천재성을 가장 먼저 알아봐준 것도 위저드였습니다. 위저드는 재능있는 에반을 뮤지션으로 키워 돈벌이로 이용하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어거스트 러쉬'라는 예명도 지어줍니다. 하지만 에반은 자신을 돈벌이로만 보는 위저드에게 상처를 받고 사라집니다. 한편 제프리는 실종된 에반을 찾으러 다닙니다. 그러던 중 제프리는 위저드를 만나게 되고, 그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여 극장을 덮칩니다. 위저드는 에반에게 경찰에게 본명을 말하면 고아원으로 다시갈 것 이라고 당부하며 일단 도망치고 다시 만나기를 약속합니다. 

라일라를 잊지 못한 루이스, 에반의 존재를 알게된 라일라

한편 밴드를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는 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샐러리맨으로 성공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밴드멤버 닉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고, 그 곳에 간 루이스는 예전 공연영상을 보게 됩니다. 함께 간 여자친구가 왜 밴드활동 했던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데, 갑자기 마샬이 예전이야기를 들먹이며 시비를 걸어옵니다. 라일라를 잊지못한 것을 깨달은 루이스는 라일라를 찾기위해 수소문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시카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라일라는 첼로는 그만둔 상태입니다. 협연 제의가 들어와도 그녀는 더이상 첼로를 연주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로는 라일라에게 아이가 살아있다고 고백합니다. 라일라는 당장 아이를 찾으러 다니고, 절차가 복잡하고 길어지자 제프리를 찾아갑니다. 제프리는 라일라가 에반의 친모일 것이라 짐작하고 라일라도 에반의 사진을 보자마자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봅니다. 한편, 시카고에 도착한 루이스는 라일라가 신혼여행을 떠났다는 잘못된 정보를 얻고, 망연자실하여 무작정 뉴욕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뉴욕에서 다시 밴드생활을 시작합니다. 라일라도 아들을 만나기 위해 음악을 다시 시작합니다. 

11년만에 결국 엄마 아빠를 만난 에반

도망치던 에반은 한 교회로 숨어들고, 교회의 목사가 에반의 음악적재능을 알아보고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시킵니다.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에반은 신입생 최초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지휘할 기회를 얻게되고, 라일라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수락합니다.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와 연습하던 에반의 앞에 위저드가 다시 등장합니다. 위저드는 에반을 협박하여 다시 데려가고 또다시 거리에서 연주를 하게 만듭니다. 거리에서 에반이 연주하는 모습을 본 루이스는 에반과 즉흥연주를 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오늘 하기로한 콘서트에 가고싶다는 에반을 응원해주는 루이스. 용기를 얻은 에반은 위저드에게서 도망치고 콘서트에서 지휘를 합니다. 그리고 에반의 공연에 가게된 루이스는 포스터에서 라일라의 이름을 발견합니다. 에반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라일라를 루이스가 발견하고 세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나게 됩니다. 

감상평

혼자 자라난 에반은 항상 부모를 그리워했고 용서했으며 사랑했습니다. 음악으로 연결된 세 사람은 결국 길고 긴 길을 돌아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부모에게 음악을 보낸 에반의 덕인지, 루이스와 라일라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나갔고, 그 마음들이 모여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혹했던 지난 날을 잊고 모두가 더욱 사랑하며 행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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