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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세 얼간이, 유쾌한 발리우드 걸작 영화

by 영화박살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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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공과대학의 의문의 신입생

10년 전.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신입생 환영회. 이곳에서 만난 세 명의 친구들 라주, 파르한, 란초. 조금 늦게 도착한 란초는 단체로 팬티만 입고있는 상황이 싫어 합류하지 않습니다. 선배들은 바지에 물을 부으며 란초를 동참시키려 하지만, 란초는 막다른 공간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립니다. 10초를 세는 동안 나오지 않으면 문앞에 소변을 보겠다는 선배를 응징하기 위해 10초만에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란초. 소변을 보던 선배는 중요부위를 통해 감전이 되고맙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선배들에게 찍힌 신입생 란초는 총장에게도 찍힙니다. 총장이 3년의 연구끝에 발명한 우주에서 쓰는 펜을 자랑하자, 연필을 쓰면 되지 않냐, 연구비를 쓰지 않아도 되었겠다 라고 말하며 망신을 줍니다. 한편, 조이는 총장에게 자신의 졸업작품인 드론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애걸합니다. 하지만 총장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조이는 드론을 버리고 가버립니다. 이를 본 란초는 드론을 주워가서 대신 완성해주고 친구들과 함께 서프라이즈를 해주려고 조이의 방으로 드론을 날립니다. 하지만 조이는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조이의 장례식 후 란초는 총장에게 교육시스템이 조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가르치려드는 란초에게 열받은 총장은 자신 대신 란초를 강단에 세웁니다. 란초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제시하고 모두에게 30초안에 정의를 찾아내라고 주문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찾아보지만 사실 그것은 란초의 친구들 이름이었습니다. 란초는 이러한 의미없는 레이스 대신 창의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분개한 총장은 란초 친구들의 부모님들에게 란초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이에 파르하의 부모님에게 불려간 란초는 어마어마한 잔소리를 듣고 밥도 먹지 못한채 쫓겨납니다.

세 얼간이의 대학생활

어느날 배가 고픈 세 친구들은 결혼식에 방문하여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결혼식에서 란초는 오지랖을 부리며 신부에게 결혼식을 파토내라고 말하고 신부의 부탁으로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신부의 아버지는 바로 총장님입니다. 열받은 총장은 다음날 파르한과 라주를 불러서 란초와 어울리지 말고 학업에 전념하기를 당부합니다. 라주는 결국 란초를 멀리하며, 차투르와 같은방을 쓰게 됩니다. 차투르는 경쟁자들을 떨궈내기 위해 방에 성인잡지를 몰래 넣어두곤 하는 비열한 학생이었습니다. 란초는 차투르가 총장앞에서 하는 스승의날 연설문에 장난을 치고 힌두어를 모르는 차투르는 바뀐 연설문을 냅다 암기해버립니다. 격분한 차투르는 자신의 방법으로 란초보다 성공할 것이라 큰소리칩니다. 한편, 총장의 딸 피아는 란초에게 와서 아버지를 왜 괴롭히냐며 따지고, 그 순간 라주의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피아의 스쿠터를 타고 라주의 아버지를 응급실로 옮기고 라주와의 관계를 회복합니다. 그리고 총장의 딸 피아는 란초에게 점점 빠져듭니다. 한편,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고 란초는 1등 소식에 친구들은 좌절합니다. 총장은 꼴등을 한 파르한과 라주를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세 친구들은 그날 밤 총장의 집앞에 소변을 봅니다. 총장에게 발간된 라주는 다음날 정학의 위기에 놓이고, 총장으로부터 란초를 목격자로 말하며 정학을 면하게 해준다는 제안을 받습니다. 고민하던 라주는 창문으로 투신하고 전신마비에 의식불명이 됩니다. 친구들과 란초의 각고의 노력끝에 라주는 회복을 하게되고,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총장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세 친구는 우연히 총장의 첫째 딸의 출산을 돕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총장은 란초를 인정하고 란초는 우등졸업을 하고 총장에게 우주에서 쓰는 펜을 선물합니다. 졸업식 후 란초는 사라지고 그 후로 10년이 지납니다. 

10년 후

친구들은 10년 후 차투르덕분에 란초의 소식을 알게 됩니다. 소식을 듣고 찾아간 장례식에서 란초를 찾지만 그는 우리가 알던 란초가 아닙니다. 알고보니 란초의 본명은 초테. 란초는 알고보니 진짜 란초를 대신해 학교를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란초가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친구들은 결혼식 직전의 피아를 데리고 란초에게 갑니다. 란초가 만든 학교에 도착한 친구들은 여기저기서 란초의 흔적을 느끼고 결국 란초와 만납니다. 알고보니 란초는 400개의 특허를 보유한 천재과학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대기업 부장이 되었다고 자신만만해 했던 차투르는 이에 좌절합니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라는 명언을 투척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세얼간이를 통해 처음으로 인도영화를 접했는데 흥겨운 노래와 춤이 처음에는 조금 적응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다보니 점점 안나오면 서운하기도 하고, 특유의 익살스러운 제스쳐와 연기들이 보기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넓은 땅덩이만큼 스케일도 큰 인도영화 세 얼간이. 오랜만에 다시보니 첫 번째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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