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 유명여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최고의 배우와 평범한 책방주인의 첫 만남

영국 런던의 외곽 노팅힐의 평범한 남자 윌리엄 대커는 여행전문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 안나가 윌리엄의 서점에 들러 책을 사갑니다. 점심시간 커피를 들고 길을 가던 윌리엄은 맞은편에서 오던 안나와 부딪히고, 안나의 옷에 커피가 쏟아져 당황합니다. 윌리엄은 안나에게 바로앞이 자기 집이니 거기서 씻고 가라고 말합니다. 씻고나온 안나에게 차를 권하지만 안나는 거절하고 바로 나가버립니다. 몇 초 후 가방을 두고 갔다고 다시 초인종을 누른 안나. 집안에 다시 들어와 가방을 받은 안나는 갑작스럽게 윌리엄에게 키스를 하고 이 일을 비밀로 해달라 말합니다. 윌리엄은 이 후 안나에게 빠져들어 그녀의 영화들을 보며 그녀를 추억합니다. 

가까워지는 안나와 윌리엄

윌리엄은 같이 사는 친구로 부터 안나에게 메세지가 왔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안나가 머무는 호텔로 전화를 해 기자인터뷰 형식으로 안나와 짧은 시간 만남을 갖습니다. 바로 그날 저녁 두 사람을 다시만나게 되고, 윌리엄의 여동생의 생일파티에 안나는 함께 가게 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안나는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곤 가장 불행한 사람에게 케잌을 몰아주는 게임을 하고, 안나는 자신의 속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해봅니다. 모두가 안나의 고충에 공감해주지만 케이크를 얻을 정도는 아닙니다. 파티는 마무리가 되고 윌리엄은 안나를 배웅해주러 함께 나갑니다. 안나는 자신의 숙소에 윌리엄을 초대하지만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안나의 애인을 보고 윌리엄은 상처를 받고 두 사람은 헤어집니다. 

안나의 시련, 윌리엄을 찾아온 안나 

시간이 흐르고 안나는 신인시절 찍었던 화보로 구설수에 오르게 됩니다. 안나는 윌리엄의 집으로 찾아오고 화보속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고 울먹입니다. 안나는 윌리엄의 집에 머무르게 되고, 이전의 일에 대해 사과합니다. 다음 날 아침. 벨소리에 윌리엄은 현관문을 열었는데 수많은 기자들이 모여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안나는 편안한 차림으로 문을 열고, 기자들에게 사진을 찍히고 맙니다. 신문은 평생간다며, 이 순간을 평생 후회할 거라고 소리치고 안나는 짐을 싸서 급하게 떠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엇갈리고 윌리엄은 연락처를 구했지만 안나로부터 상처받을까봐 다시 연락하지 못합니다. 

또 다시 상처받은 윌리엄, 용기낸 안나 

얼마 후 안나가 영국에 촬영차 또 방문을 합니다. 친구들의 부추김과 안나에 대한 그리움으로 윌리엄은 촬영현장으로 찾아갑니다. 윌리엄을 발견한 안나는 오늘 촬영이 끝나니 기다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윌리엄은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직원의 권유로 배우들의 대사를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을 착용하게 됩니다. 헤드폰 속에선 안나가 상대배우와 대화하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안나는 상대배우가 윌리엄에 대해 질문하자, 예전에 알던 사람인데 불쑥 찾아왔다며 당황스럽다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의 상처가 기억난 윌리엄은 자리를 뜨고 맙니다. 다음날 안나는 다시 윌리엄의 서점에 찾아옵니다. 안나는 그 동안 자신이 못되게 군 일들대문에 전화할 수 없었다고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이 받아준다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프로포즈를 합니다. 윌리엄은 안나에게 우리는 다른세계사람이고 나는 더 이상 상처를 받고싶지 않다며 거절합니다. 

함께하게 된 두 사람

안나에게 거절을 하고 윌리엄은 친구들을 불러모아 자신이 잘한 것인지 묻습니다. 친구들에게 안나가 했던 말을 다시 이야기하면서 윌리엄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무작정 안나를 찾아나섭니다. 윌리엄은 그녀가 출국 기자회견을 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친구들과 함께 그 곳으로 갑니다. 기자들 속에서 윌리엄은 손을 들고 안나에게 질문을 합니다. 윌리엄대커가 아까의 결정을 후회하고 잘못했다고 하면 받아 줄것인지 묻습니다. 안나는 받아들일 것이라 이야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기자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안나는 영국에 남아 윌리엄과 결혼을 하고, 둘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영원히 함께 하게 됩니다. 

 

노팅힐은 영국에서 개봉 후 10년 넘도록 가장 사랑받은 로맨스 영화로, 겉보기에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가 평범하게 사랑을 갈구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길 원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사소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만남이 서로의 노력으로 영원한 사랑으로 이어 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사랑이 평범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