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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내부자들, 검찰과 언론의 만행을 폭로하다

by 영화박살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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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족보 검사 우장훈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소속 우장훈 검사. 경찰 출신인 우검사는 경찰시절에는 경찰대 출신한테 밀리기 일쑤였고, 검사가 된 지금도 대검찰청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자격지심이 있습니다. 시골출신에 빽도 족보도 없는 자신이 출세하는 방법은 사건으로 대박을 치는 방법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미래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맡게됩니다. 미래자동차가 조성한 거액의 비자금이 유력 대선후보 장필우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갔고, 이에 미래자동차 전 회계담당자 문일석으로부터 일명 "장필우 파일"을 받기로 합니다. 하지만 화장실에 간 문일석은 안석구에게 납치되어 협박당하고, 파일을 안석구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정치깡패 안석구, 조국일보 주간 이강희 

안석구는 빼앗은 미래자동차 비자금 파일을 조국일보 주간 이강희에게 복사해서 전달하며, 가지고 있다가 적당히 잘 쓰시라 말합니다. 안석구는 이강희와 20년 지기로 안석구는 이강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이강희는 미래자동차 회장 오현수를 만나 비자금 사건에 대해 마음쓰지 말라 말합니다. 좋지 않은 여론을 개, 돼지에 비유하며 적당히 짖어대다 조용해 질 것이라 말하고 오회장은 흡족해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나타난 장필우 대선후보가 나타납니다. 한편, 안상구는 미래자동차 조상무를 만나 회계담당자 문일석으로부터 빼앗은 파일을 돌려줍니다. 파일을 넘기고 난 후 안상구는 조상무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납치당하게 됩니다. 안상구가 미래자동차 비자금 파일을 이강희에게 넘긴 사실을 알고있던 조상무는 안상구의 오른팔을 잘라버립니다. 

2년 후, 복수를 준비하는 상구에게 접근한 우검사

2년 후 숨어지내던 안상구는 자신을 버린 이강희에게 복수를 준비합니다. 한때 자신의 기획사 걸그룹이었던 주은혜를 통해 별장 성접대 동영상을 찍으려 시도하지만 카메라에 술을 쏟는 바람에 실패합니다. 게다가 자신의 부하인 박부장을 시켜 장필우 시계에 도청기를 설치하려다가 발각되고, 박부장은 미래자동자 조상무에게 협박을 당해 안상구를 배신합니다. 박부장을 앞세운 조상무 패거리가 안상구를 찾아가고, 위험게 처한 안상구를 갑자기 나타난 우장훈 검사가 구해냅니다. 사실 우검사는 일전에 안상구를 찾아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우검사는 안상구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합니다. 안상구는 이강희에게 복수를 할 수 있고, 우검사는 장필우를 잡아넣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검사는 조상무에게 쫓기고 있던 안상구를 자신의 고향에 은신하게 하고, 안상구는 미래자동차 비자금파일 원본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우검사에게 밝힙니다. 그리고 비자금 파일만으로는 파급력이 약하다 생각해 별장 동영상을 확보하려 했었다고 말합니다.

상구의 기자회견, 빠져나가는 이강희

우검사는 야당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안상구의 기자회견을 열게 되고, 그 자리에서 안상구는 모든 사실을 폭로합니다. 자신도 연루되어있었기 때문에 안상구는 감옥에 가는 것 까지 감수했지만 일은 잘 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강희의 공작으로 상구는 과거 자신의 기획사 연예인을 성폭행한 것으로 몰리고, 우검사도 스폰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6개월 정직을 당합니다. 그러던 중 상구가 호송버스에서 탈출을 하고 주은혜를 죽인 범인이 이강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안상구는 이강희를 찾아가 오른손을 도끼로 잘라버리고, 다시는 글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필우가 사주한 것이라는 이강희의 자백이 담긴 파일을 우검사에게 넘기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갑니다. 우검사는 나머지는 자신이 알아서 잘 하겠다며 안상구에게 몸조리 잘하라는 인사를 합니다.

내부자가 된 우장훈 검사

안상구가 준 파일을 가지고 이강희에게 간 우검사는 장필우를 배신한 사실을 가지고 협박을 하며 대검중수부 자리를 요구합니다. 대검중수부에 가게 된 우검사는 이강희 패거리가 함께 하는 자리에 초대받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몰카로 모두 찍어서 나옵니다.다. 한편 장필우는 당내경선에서 승리하며 대통령 당선을 코앞에 두게 된 상황. 갑자기 대한민국의 모든 기자들에게 이강희 패거리의 더러운 만행이 담긴 동영상 파일이 전송됩니다. 이 동영상 파일은 대한민국을 흔들고 재벌, 정계, 언론의 유착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장훈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게 됩니다. 현직검사로서 그리고 내부자로서의 폭로는 강하게 그간 모아온 증거를 뒷받침했습니다. 폭로 후 우검사는 검찰을 떠나게 되고, 나머지 이강희 삼인방도 권력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6개월 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우장훈 검사를 안상구가 찾아옵니다. 전우애로 다져진 두사람은 오랜만에 반가운 시간을 갖습니다. 한편 이강희는 교도소에서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며 재기를 노립니다. 여전히 민중을 무시하는 태도로 오른손이 없으니 왼손으로 글을 쓰겠다는 농담을 하며 웃습니다. 

 

내부자들은 재벌,정계,언론의 유착관계와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현실감 넘치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몇 마디 말로 쉽게 대한민국을 뒤집었다 엎었다 조종하고, 여론을 우습게 여기며 자기 입맛에 맞게 이용했습니다. 민간인에게 정치공작을 하고, 사찰을 넘어서 살인까지. 타락한 권력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 들끓는 여론은 잠잠해지면 그만이었고, 대중은 그저 씹을거리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국민으로서 사회와 정치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의무입니다. 특히, 자격없는 자들이 권력을 누리고 있을때 일수록 우리는 더운 민감하게 그들이 행실을 지켜봐야하고, 문제가 있다면 끌어내리기도 해야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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