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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세번째 손님,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픈 복수극

by 영화박살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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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을 찾아온 변호사

내연녀 로라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는 아드리안에게 한 변호사가 찾아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을 변호사 버지니아라고 소개하고,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났다며, 처음부터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자신들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며, 비에르게에서 실종된 청년의 기사를 보여줍니다. 버지니아는 자신에게 협조해야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다고 하고, 아드리안은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내연관계인 로라와 동승 중 사고가  났던 아드리안

아내에게 출장이라고 하고 로라와 불륜여행을 하고 집에 돌아가던 아드리안. 비행기를 타러가던 중 시골길에서 사슴을 치는 사고가 납니다. 이 사고로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로라는 경찰에 신고하려던 아드리안을 말리고 그 자리에서 뺑소니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차 시동이 걸리지 않고, 지나가던 차가 그들앞에 멈춰 섭니다. 로라는 보험회사와 연락하는 것 처럼 위장하고 사고 사실을 숨깁니다. 차가 지나간 후 로라는 아드리안에게 사고차량과 의식이 없는 운전자를 호수에 빠뜨리고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라는 견인 서비스를 기다리다가 한 행인의 도움으로 차를 고치게 됩니다. 행인은 자신의 집으로 차를 견인하여 차를 수리하고, 로라는 친절한 집주인 부부 덕분에 잠시 그 집에서 쉬게 됩니다. 그러던 중 그 집 늦둥이 아들 다니엘이 오늘 자신들과 사고가 났던 그 청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부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간 다니엘이 약속장소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자리에서 다니엘에게 전화를 겁니다. 다니엘의 전화기를 갖고있던 로라는 급히 집 소파에 전화기를 숨깁니다. 급히 다니엘의 집에서 나와 시동을 거는 로라를 집주인 부부 중 남편이 유심히 살펴봅니다. 로라는 급히 떠나고 아드리안와 만나 사고의 증거물인 자동차를 폐차합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사고

완전히 모든 것이 묻히길 바라며 일상으로 돌아간 아드리안. 하지만 며칠 후 뉴스는 청년실종사건으로 도배가 됩니다. 사업이 잘 풀리고 있던 아드리안에게 경찰이 찾아옵니다. 경찰은 사고의 흔적이 발견되지만 사고접수 건수가 하나도 없다는 것, 그리고 실종청년의 부모의 제보로 로라를 수상히 여기며 추척을 시작했고, 그날 수리한 차주인이 아드리안이라는 것을 알아냈던 것입니다. 수사망이 좁혀오던 중 뉴스에서 청년실종사건이 도주사건으로 다시 보도가 됩니다. 청년이 횡령 후 도주한 것이라 나오자 아드리안은 로라에게 연락합니다. 로라는 청년을 트렁크에 싣기 전에 그의 사원증을 챙겨두었고, 사원증을 이용해 횡령을 한 것으로 상황을 조작한 것이었죠. 이 사실을 가짜로 의심한 청년의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아드리안을 조사해 그날 아드리안이 그곳에 있었다는 확신을 하게됩니다. 청년의 아버지는 아드리안을 찾아와서 진실을 말해주길 바라지만 경호원들에 의해 쫓겨나고 그 후로 소식이 없습니다. 

다니엘의 부모를 로라살인자로 의심하는 버지니아

변호사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에게 경찰이 로라살인자로 아드리안을 의심하지만, 자신은 청년의 부모가 범인이라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말을 듣고 아드리안은 다시 로라가 살해당했던 날로 돌아가 진술을 계속 합니다. 아드리안은 얼마 전 다니엘의 이름으로 온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우편물에는 다니엘의 차를 빠뜨렸던 호수사진과 협박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협박범의 지시대로 로라와 아드리안은 한 호텔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나가려던 중 누군가의 습격을 받습니다. 기절했던 아드리안은 방밖의 인기척에 깨어났고, 깨어나보니 로라가 죽어있었다고 진술합니다. 버지니아는 청년의 아버지 토마스가 살해동기가 분명하고 당신들을 유인한 후 로라를 죽인 것 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아드리안의 결백을 위해선 다니엘의 사고를 은폐했던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로라의 피해자로 정리된 아드리안

아드리안은 로라 살인사건 현장은 밀실이었고, 토마스가 그곳을 빠져나간 방법을 어떻게 알아내 것인지 묻습니다. 버지니아는 그 호텔에서 청년의 어머니 엘비라가 일하고 있었고 그녀가 바로 공범이었을 것이라 말합니다. 버지니아는 아드리안이 사고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도 없고, 번호판 등 모두 정황상 증거라며 그를 안심시킵니다. 로라의 부탁에 의해 호텔에 함께 간 것이라 주장하면 결국 아드리안의 죄는 범행을 은폐해준 것 정도만 남게 된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별개의 두 사건을 연결하기 위해 다니엘 시신의 정확한 위치를 묻습니다. 모든 진술을 들은 버지니아가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드리안은 더 진술할 내용이 있다고 말합니다. 차를 호수로 밀어넣을때 사실 다니엘이 살아있었고, 다니엘을 부검하게 되면 자신의 살인이 드러나니 그것을 막아달라고 합니다. 아드리안의 부탁을 듣고 버지니아는 분노합니다. 그리곤 사건의 주범을 아드리안으로 재구성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주범은 아드리안, 버지니아의 사건 재구성

로라는 여행에도 돌아온 후 불안장애에 시달렸고, 다니엘의 부모에게 진실을 말합니다. 아드리안을 호텔로 불러낸 로라는 다니엘의 부모에게 아들시신의 위치를 알려주고 보상을 해준 뒤 자수하자고 제안합니다. 이성을 잃은 아드리안은 로라를 살해하고, 빠져나갈 방법이 없자 사건 현장을 조작하고 자신도 피해자로 위장을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아드리안은 로라가 다니엘 부모에게 모든것을 이야기했으면 그들은 경찰에 왜 신고하지 않았느냐 묻습니다. 시신이 없는 살인사건은 해결이 쉽지않다고 하며, 사실 토마스가 건너편에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건너편에는 토마스가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로라를 죽인 것을 직접 인정하라고 하고 아드리안은 결국 자신이 로라를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 순간 아드리안의 변호사 펠릭스에게 전화가 오고 잠깐 두 사람은 10분의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목격자를 모두 매수하는데 성공했다는 펠릭스. 갑자기 통화 중 이상한 노이즈가 발생하고 아드리안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버지니아가 가져온 서류와 메모를 확인해는데 모두 가짜였고, 모든 대화가 도청되고 있었던 사실을 깨닫습니다. 

버지니아의 정체

놀란 아드리안은 건너편 건물을 봅니다. 그 곳에는 방금전까지 자신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던 버지니아 변호사가 토마스와 함께 이쪽을 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는 가발과 렌즈를 빼며 위장을 풀고, 버지니아로 변장했던 사람은 다니엘의 어머니인 엘비라였습니다. 그 순간 벨이 울리고 백발의 진짜 버지니아 변호사가 도착합니다. 모든 증거를 확보한 토마스와 엘비라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다니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부모는 단지 진실을 알고싶었습니다. 마흔이 되어서야 얻은, 세상을 다시 보게 해준 소중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야만 했습니다. 세상을 잃은 것과 같은 부모는 끝없는 집념과 이성적 행동으로 결국 진실을 밝히고, 진범을 응징하기 위한 증거까지 완벽히 수집합니다. 사회지도층인 진범의 악행으로 횡령의 누명까지 쓰게 된 아들의 억울함을 풀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 제보자의 사건까지 해결합니다. 아들이 돌아올 수는 없지만, 죽은 아들의 시신이라도 찾아내기 위해 부모는 이 모든 것을 기획했습니다. 결국 진실을 알아내고 뒷통수를 맞은 용의자의 모습은 통쾌하지만, 아들이 시신이 표시된 지도를 확보하고 이제야 아들을 만날수있게된 부부가 서로를 안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젠 악랄한 위선자가 법의 심판을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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