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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시라노 연애조작단, 당신을 위한 연애코치 군단

by 영화박살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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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코칭 에이전시, 시라노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는 의뢰인의 연애를 도와주는 연애조작단입니다. 연극배우들로 이루어진 이들은 잘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하며 의뢰인의 연애를 성공으로 이끕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라노에이전시에 상용이 찾아옵니다. 에이전시 대표 병훈은 의뢰인의 짝사랑녀가 자신의 옛애인 희중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병훈은 의뢰를 거부하려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만, 빠듯한 회사 사정으로 결국 수락하게 됩니다. 

상용의 프로젝트 개시

작업에 들어간 시라노 연애조작단. 희중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상용은 교회앞에서 희중에게 말을 겁니다. 둘이 이야기를 하려는데 교회장로가 끼어들게 되고, 상용은 장로에게 '겐세이'를 둔다며 돌발행동을 합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직원들은 말리지만 수습이 불가한 상황이 되며 첫 번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두번째 작전계획은 병훈의 아이디어로 진행됩니다. 병훈은 희중이 본인보다 더 혁명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라며, 목사님께 반기를 드는 일명 '체게바라 작전'을 세웁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작전도 실패하며 상용은 교회 출입금지까지 받게 되어버립니다. 상용은 작전실패로 난리를 치고있는데 그때 갑자기 희중에게서 전화가와 만나자고 합니다. 희중과 만난 상용은 좀 처럼 대화를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상용은 화장실에 간다며 직원들과 작전타임을 갖고, 그 사이 병훈을 희중과 연인시절 들었던 노래를 틉니다. 병훈은 노래의 제목을 물으러 온 희중에게 정체를 들킬뻔하지만 같은인 팀원 민영의 순발력으로 상황을 모면합니다. 이 사건으로 민영은 병훈과 희중의 관계를 눈치챕니다. 

다시 만나게 된 병훈과 희중

며칠뒤 병훈은 음주단속에 걸려 음주운전 교육장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희중을 만납니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5년전 첫만남을 추억합니다. 병훈은 희중에게 시간이 있는지 묻지만 희중은 약속이 있다며 피합니다. 다시 연락 온 희중은 상용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병훈을 만나러 옵니다. 전 여친과의 썸이 시작되며 병훈은 의뢰인에게 질투를 느낍니다. 회식자리에서 병훈은 사채업자와 함께 일하는 상용에게 시비를 걸고 두사람은 몸싸움을 합니다. 한편, 음주운전 교육장에서 계속 만나던 병훈과 희중은 결국 함께 술을 먹게되고 희중의 집까지 가게 됩니다. 이를 본 상용은 희중에게 그 남자가 누구냐며 따지지만, 아직 연인사이가 아니었던 두 사람. 희중은 내가 왜 설명해야하냐며 가버리고 갑니다. 

간절해진 상용의 마지막 고백

희중에게 차인 상용은 다시 한번 병훈을 찾아와 대본대로 할테니 꼭 도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잠수를 타버린 희중이 미술관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 병훈은 며칠동안 상용과 함께 미술관에서 희중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나타난 희중에게 상용이 가고, 두 사람은 강릉 바다에 갈 약속을 합니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상용의 마지막 고백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강릉 바닷가에서 상용은 진심어린 고백을 하고,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 병훈은 고개를 돌립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 앞에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나타나 시비를 걸어옵니다. 이때 병훈이 헬멧을 쓰고 나타나 두 사람을 탈출시키고 시라노 직원들과 함께 대신 상황을 마무리 짓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로 돌아가게 된 희중과 상용. 희중은 결국 상용의 마음을 받아들입니다. 한편, 시라노 에이전시를 접고 극단으로 돌아간 병훈은 연극 활동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민영이 병훈에게 다가가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병훈은 자신이 아직 사랑하고 있는 옛 애인에게 다른 남자의 입을 빌려 진심을 전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라는 인물에서 따왔는데, 이 인물은 재능이 많지만 못생긴 외모때문에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그 여인을 사랑하는 다른남자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연결해주는 두사람이 잘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타들어가는 시라노 처럼 병훈의 마음도 타들어 갔지만, 결국엔 상용의 진심을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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